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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난에 허덕이며 빚에 쫓기는 평범한 대학생 강성운.
설상가상으로 어머니까지 행방불명되면서,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내몰린다.
숙식 제공에 시급 높은 술집 종업원으로 일하던 중
그곳에 손님으로 온 조폭 같은 생김새의 남자, 서범의를 만나
그의 시비와 희롱, 막말에 시달리면서도 돈 때문에 그만두지 못하며 고민하던 그때,
지하철역에서 만난 정체불명의 소녀로부터 인생을 뒤바꿀 제안을 받게 된다.
“연봉은 약 이억입니다.”
악연으로 얽힌 남자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소녀의 제안을 받아들여 초능력자 집단으로 도망친 성운.
하지만 모든 것을 끊어 내려 도망친 자리에 유유히 나타난 서범의로 인해 두 사람은 더욱 깊게 얽히고 마는데…….
“……서범의 씨.”
“마지노선 넘었다, 꼬맹아.”
돈만 보고 시작한 일인데, 더는 돈이 전부가 아니게 되어 버렸다.
어느새 가까워진 두 사람이
선한 초능력자 집단과 그에 대적하는 악의 집단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현대 초능력 판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