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소거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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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코앞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기분으로 벼락치기라도 하려고 책을 폈는데, 남자친구는 도움이 하나도 안 된다. 옆에서 까불면서 방해하는 모양새가 거슬려서 저리 꺼지라고 해도 도무지 듣질 않는다. 말만 안 듣는게 아니라 자극하는 것도 수준급이다. 뭐 하는 짓이냐는 말에 돌아온 건 '섹시한 남친의 야릇한 유혹'이라는 답변뿐. 대체 저 새끼를 어쩌면 좋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