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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 문제가 뭐인지도 모르겠다. 답답한 마음에 클럽에 갔는데... 혼자 오니 너무 뻘쭘하다. 괜히 서성이고 있는데 훤칠한 키에 잘생긴 남자가 내 어깨를 친다. 자신도 혼자 왔다고 술을 한 잔 사겠다고 한다. 술도 잘 못하는데 따라가서 한 잔, 두 잔 마시다 보니 얼굴이 빨개지고 어지러웠다. 그리고 눈을 뜨니... 그 사람 작업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