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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가린 밤 (단행본)

눈을 가린 밤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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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복수
판타지물
작가
장량
캄캄한 밤, 평온했던 집안은 갑자기 쳐들어온 무리에 의해 붉게 물들고 만다. 그리고 그날 밤, 어린 헤더는 가족과 기억을 빼앗기고 대공의 야심을 위한 꼭두각시로 전락한다. 그렇게 탐욕스런 대공과 스승 가온의 밑에서 순종적으로 사술을 부리며 무기력하게 살던 헤더는 어느 밤, 홍등가를 거닐다 넉살 좋은 한량을 만나게 된다. 칼에 찔린 상태에서도 능글맞게 성희롱을 하던 그 남자와 다시 볼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수상쩍은 움직임을 보이는 가온을 발견하고 쫓다가 다시 그와 만나게 된다. 들키지 않기 위해 남자가 시키는 대로 복종한 밤, 능청맞고 뻔뻔하고 그러면서도 친절한 듯도 싶은 이의 이름을 알게 된다. “나하.”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그 이름과 다시는 인연이 없으리라 생각하며 지옥 같은 저택으로 돌아온 헤더에게 대공과 가온은 황태자를 끝장내라며 검은 궁으로 가라는 명을 내린다. 몇 년째 정신을 못 차리고 누워 있는 황제와 검은 궁에 유폐되다시피 갇혀 사는 황태자 모두 헤더의 사술로 그렇게 만든 것이었다. 죽을 줄로만 알았던 황제와 황태자는 끈질기게 목숨을 부지했고, 10년 넘게 황권이 넘어오지 않자 결단을 내리게 된 것이다. 액막이를 가장해 검은 궁을 찾은 헤더는 그곳에서 생각도 못한 인물과 마주친다. 담을 타고 들어와 옷까지 벗어던진 그는 여전히 넉살 좋게 헤더에게 치근덕대는데……. “당신이 어떻게 황태자야?”
#능글공
#복흑/계략공
#절륜공
#헌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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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수
#왕족/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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