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에도 나를 이용하려는 전남편.
전남편을 내 인생에서 내쫓기로 결심한 순간, 그가 나타났다.
5년간의 사랑 없는 결혼 생활을 끝낸 배하윤.
이제 나의 삶을 살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러나 바람난 여자와의 약혼식에 초대할 정도로 뻔뻔한 전남편은 결국 선을 넘는다.
“당신 앞으로도 내 사업을 도와주기로 했잖아!”
전남편은 당연하게도 내가 계속 옆에 남아 있을 거라 생각했다.
대체 뭘 믿고?
뻔뻔한 전남편을 인생에서 내쫓으리라 마음먹은 순간.
그 여정을 함께하겠다는 남자가 나타났다.
“도와드리겠습니다.”
매력적이고도 따스한, 전남편의 열등감을 부추기는 그 남자.
HJ 기획의 대표 전세준.
안도의 한숨을 내쉬려는 순간 그가 말을 이었다.
“단, 배하윤 씨의 3개월을 제게 주시죠.”
‘뭘, 달라고?’
계약으로 시작된 이 관계의 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