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in cool

자고 있었는데 나를 덮치는 남자친구. 그의 숨결이 내 몸을 녹이는 것 같았다. 속으로 생각하던 모든 말들을 거친 숨소리와 함께 내뱉을 거 같았다. 참고 싶어도 계속 나올 것만 같은 다른 무언가.. 어떡하지 더 보여줘.... 느끼는 거 계속 보고 싶어... 사랑해...

다른 날처럼 마찬가지로 같이 함께 노는 도중에 더운 날씨에 벗어나려고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그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나도 모르게 이상한 상상을 해버리고 마는데..

서로 바쁜 시기에 이제서야 만난 남자친구. 마중까지 와준 그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지만 성격 상 그러지 못했고 막상 표현하려다가 그가 먼저 나에게 행동을 보였는데..

술집에서 다같이 모여 있는 자리였다. 화장실을 핑계로 그를 유인하는 것까진 성공을 하였다. 그리고 지금 둘만 있는 화장실에서 무언가가 벌어지려고 하는데..

바람핀 걸 들키게 된 날, 그 날을 생각하면 할 수록 아픔이 다시 저려오기 시작했다. 단순히 아프기보단 여러 감정들이 교차하면서 많은 생각들이 들게 된다.

얼마나 참았을까.. 그와 함께 출장 여행까지 가게 된 지금 단 둘이서 어떤 얘기부터 해야될 지 고민이었다. 먼저 나에게 들이대는 그의 스킨십부터 어떻게 해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