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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느와르 (단행본)

필름 느와르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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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첫사랑
구원물
작가
직전
선천성 무통각증. 병명 그대로 태어났을 때부터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도하는 열아홉, 어른들의 무관심과 학교 폭력 아래 죽음을 결심한다. 부러진 발목을 질질 끌면서 옥상에 올라가, 죽기 위해 난간 끝에 올라선 순간 그곳에서 자신을 말리는 새벽을 만나게 된다. 알려진 것과 다르게 제 앞에선 솔직한 새벽을 남몰래 짝사랑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학교를 그만두면서 연락이 끊겼다. 그러던 어느 날, 청부업자가 된 도하에게 배우가 된 새벽이 스토커로부터 살해 협박에 시달린다며 살인 의뢰를 해 오고, 이게 마지막 일이라는 사실에 거부하지 못한 도하는 새벽을 찾아가는데……. * “오늘부터 일하기로 한…… 개인 경호원입니다.” “성함이?” 충격적이었다. 새벽과의 재회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상상해 보았지만 한 번도 그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을 떠올린 적은 없었다. 부정해 봐야 새벽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고, 사감이 끼면 일이라는 건 꼬이기 마련이니 차라리 잘된 일인지도 모른다. 이번 일만 처리하고 깔끔히 한국을 뜨면 모두 끝날 일. 어리석은 기대 따위는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 “원래 그렇게 심장 소리가 커요? 아니면 내 앞이라서 그런 건가.” 뱀처럼 축축한 새벽의 시선이 도하를 휘감았다. 숨이 가빴다. 아무래도 새벽은 자신을 아주 망가뜨릴 심산인 듯했다.
#집착공
#상처공
#천재공
#외유내강수
#능력수
#짝사랑수
#연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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