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트 (단행본)

1993년 남북 평화통일, 그로부터 16년 후 세계 5대 강대국 대열에 오른 2009년 통일한국 제3대 대통령 이강유 34세 최연소 당선! 헌정 사상 최초의 30대 대통령 이강유. 패기만만함, 부드러운 카리스마, 수려한 외모, 재치 있는 언변 등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온 국민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그의 팬클럽 회원 수백만 명 중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들의 초미의 관심사는 우리의 젊은 대통령이 아직 미혼이시라는 것! 내전이 발발한 아이센공화국. 특종을 터뜨리며 일약 ‘아이센의 여전사’라는 애칭을 얻은 종군기자 강지후는 죽을 고비를 넘긴 후 한국으로 돌아와 청와대 출입기자로 발령 난다. 사실 오빠의 친구이기도 한 이강유 대통령은 천하의 강지후가 유일하게 짝사랑했던 상대. 그와 마주칠 때마다 기자의 본분마저 저버리는 안면 홍조 증세에 심히 당황스러운 그녀. ‘통일한국 최고 독신남 1위’의 대통령인지라 연예인을 흠모하는 감정 그 이상은 아니라며 스스로를 다잡으려 애쓰는데, 설상가상(?) 매일 저녁 시간을 그와 함께 보낼 일이 생긴다. 급기야 지후는 대한민국 수백만 여인들의 울렁증의 원인이신 대통령으로부터 생뚱맞은 연애 제의를 받는다. ‘필수 옵션 안티 백만’부터 떠오른 바람에 오싹한 기분을 느낀 것도 잠시, 언감생심 꿈도 못 꿨던 횡재를 마다할 그녀가 아니다. 그리고 007 첩보작전 뺨치는 비밀 데이트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