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국을 이끌고 한 나라를 궤멸하기까지 이르게 만든다
그 나라에 살던 공주가 있었것만....지금은 아니지
지금은 그저 나를 즐겁게 해줄 하나의 장난감이 될 뿐이니
그대의 아비를 쳐 죽여준 것이 그대에겐 행운이었다는 말인가?
계집, 더 깊어지자꾸나
30분•2023.11.27
짐이 여자로서의 기쁨을 알게 해주었느냐? 짐의 거처에서 짐을 떠나고 싶지는 않겠지? 요즈음 좀 이상한 느낌이로구나 대체 다른 여인네를 안은 상태에서 네가 생각이 나는지 도저히 나도 모르겠다 저고리를 풀거라 자 네 표정을 보아라 깨나 표정이 풍부해졌지 않느냐 짐과 입맞춤 하는 것이 아직도 부끄러운가....?
계집, 짐과 녹아들자꾸나
29분•2023.11.27
계집과의 만남이 잦아들수록 폭군은 점차 계집과의 관계가 깊어짐을 느낀다 머리 속에서는 계집의 생각이 끊이질 않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서서히 이해하기에 이른다 무심한 왕으로 보이는 그이지만 아이를 가진 계집의 소식에 마음 한 켠이 무거워진다....
"짐의 아이라면 축하해야 할 일이 아닌가..? 허나 어찌 그대는 그렇게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나... 짐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서 말이다 이토록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짐의 마음을 모르고 있다니 그대는 멍청한 것 아니겠느냐"
무례를 범해도 되겠습니까?
20분•2023.11.30
국왕의 명령에 따라 이 목숨 다 할 때까지
공주를 보호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허나... 이런 화살 하나 피하지 못하니 어찌 지킬 수 있겠습니까?
소인은 정말 복에 겨운 사람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전생에 나라를 구한 건 아닐지...
그야 그렇지 않습니까
저에겐.. 하늘과 다름 없는 공주님께서
이렇게 가까이 저의 별 것 아닌 상처를
돌봐주고 계시니 도무지 호사스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사옵니다
공주님...아 그렇게 빨아버리시면 느낌이...
중세로판 - 착상의 기사
41분•2023.12.28
서쪽숲의 마녀와 마법의 계약으로인해
수명이 늘어난 대신, 성기능을 잃은 왕국의 왕.
수태능력이 없는 국왕은 후사를 얻기위해
매달 왕비가 마법의 날일 때 분야별로 두각을 발휘하는
남성을 그녀의 침실로 불러들인다.
이는 이왕이면 우월한 씨(유전자)를 얻기 위함이며 이는 철저히 대외비다
마침 오늘 왕비의 그 날이었고 오늘 불려온 남성은 며칠전에 이웃나라와 치른 전투에서 가장 큰 공을 세운, 가장 많은 수의 머리를 베는 활약을 한 기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