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장난감이 생겼습니다 (단행본)

학기 조별 과제와 알바 일로 스트레스가 터지기 직전! 우연히 마주친 광고 문구 하나. ‘성욕 해소로 스트레스 해소’. 주하는 홀린 듯 그 사이트에 들어가며 반려기구라는 신세계에 눈을 뜨게 된다. 성에 무지했던 나날을 반성하며 반려기구와의 삶을 즐기는 도중, 주하는 1년 만에 큰 결심을 한다. 바로 딜도를 사는 것! 그러나 도착한 딜도는 실망만 안겨주게 된다. 그런 와중에 집에 급습한 동생으로 인해 주하는 가방에 딜도를 넣고 깜빡하고 학교에 가져가 버리고 말았다! 주하는 실수로 가방 속의 내용물이 와르르 쏟아지게 되는데…! 아차하며 황급히 물건을 주워 담던 중 눈앞에 불쑥 드밀어진 손 하나. 바로 대학 동기이지 학과 굴지의 미남인 정찬이었다. 평소 좋지 않던 소문을 달고 다니는 그였기에 이런 도움이 얼떨떨했으나 이내 고마움을 느끼며 그가 건네주는 물건을 받는다. 그런데 웬걸. 그의 손에 들린 핑크색 막대기는…?! “그런데 그 안마봉 어디서 산 거야?” 나도 사고 싶은데…라고 말하고 있으나 정찬의 얼굴이 수상하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안쪽 허벅지를 두드리며 속삭였다. “아니면, 더 큰 걸로 추천해줄 수도 있는데?” 어쩐지 위험한 듯 하고 속내를 알 수 없지만 알고보면 대형견 같은 귀여움과 다정함, 섬세함까지 갖춘 남자 정찬. 그리고 통통발랄귀여움! 볼수록 매력 있는 성주하의 대학 캠퍼스 먹방까지 곁들인 로맨틱 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