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과 실현 사이

"니 모습 거울로 보니까 어때?" 평소에 거울룸 판타지가 있던 그녀. 어플에서 알게 된 남자와 판타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 결국 만남을 갖게 된다. 하지만 막상 남자를 만나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긴장되는 모양이다. 그에 반해 능숙하게 여자를 리드하는 남자. 이 순간이 떨리고 긴장되긴 하지만, 거울에 비친 낯선 남자의 품에 안긴 자신의 모습에 몸이 흥분하는 것을 느낀다.

"어차피 우리 이러는 거 아무도 모를걸요?" 온라인에서 알게 된 남자와 연락을 주고받다 보니, 남자 친구와는 다른 끌림을 느끼게 된 여자. 전화 너머 들려오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실제로는 어떨지 자꾸만 궁금해진다. 시간이 지나고 정신을 차려보니, 둘은 이미 한 침대에 누워버렸다. 남자 친구 생각에 갈등하는 그녀였지만, 자꾸만 파고드는 그 남자의 손길에 이내 모든 것을 허락해 버리고 만다.

평소 자주 연락을 나누던 팬과 크리에이터. 서로의 관계가 가까워지면서, 크리에이터는 팬에게 만남을 제안한다. 조금 두렵긴 했지만, 크리에이터의 오랜 팬이기도 했고 실제로는 어떨지 궁금했던 그녀였기에 만남을 수락한다. 하지만 막상 그를 만날 시간이 다가오자 점점 긴장하는 그녀. 그를 만나러 가는 길, 때마침 걸려 오는 그의 전화. "어디쯤이에요?"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그녀였지만, 여전히 발걸음을 멈출 수 없다. 약속 장소에 도착한 그녀는 긴장한 탓에 몸이 굳어버려, 능숙하게 들어오는 그의 손길에 몸을 맡겨버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