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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럿은 편지를 보내지 않았다 (단행본)

셀럿은 편지를 보내지 않았다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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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
삼각관계
순정남
작가
하연월
「한겨울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 아래, 너의 친구 루스가.」 꽤 정성스럽게 쓴 것이 누가 보면 당사자가 쓴 글이라고 할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누구든지 간에 계획적이고 악의적인 방법이다. 편지를 보낸 이는 루스 스카일, 죽은 친구의 이름을 사칭하고 있었다. 저 새의 새로운 주인은 누구이며, 이 편지는 누가 쓴 것일까. “메르헨, 이건 어디서… 가져온 거야?” 대답이 돌아오지 않을 질문이 입 밖으로 나왔다. 이 편지가 만약 그녀를 향한 비웃음이 담긴 편지라면, 결코 상대를 용서하지 못할 것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편지를 보낸 용의자 찾기! 지금은 소원해진 옛 친구인 엘리제와 친분이 있는 필립 헤론을 의심하고, 제레미 오스카에게 도움을 청한 끝에 시작된 제안. “그럼, 그냥 당사자에게 물어보는 건 어떨까?” 자신이 받았던 그 편지처럼, 메르헨을 통해 어디에 사는 누구인지 모르는 상대에게 편지를 보내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루스’를 향한 편지. 「루스라는 이름을 가진 분께. 안녕하세요, 저는 당신께 편지를 보낸 셀럿 에쉬드라 합니다. 죄송하지만 당신이 답장해 주신 그 편지는 당신께 보내려던 것이 아닙니다. 당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였습니다. 제게 그 편지를 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셀럿 에쉬드 드림.」 셀럿은 작은 희망을 걸었다. 답장을 한 사람이 그 사람이 아닐 것을 알고 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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