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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개의 살기둥 (단행본)
로맨스
•
몸정>맘정
•
절륜남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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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타잔마누라
“그러니까, 제가 제물로 바쳐진다는 말인가요?” “그럼 어쩌겠는가. 지금 우리 마을이 쑥대밭이 되었는데. 이러다가 다 굶겨 죽게 생겼어!” 옥녀玉女. 이름의 뜻에 걸맞게 마음과 몸이 깨끗한 여인. 스물이 넘었지만 시집을 못 간 게 아니라 병든 할머니를 간호하느라 때를 놓쳤다. 그런데 그것이 발목을 잡혀 마을의 제물이 된다니 억울했다. *** 빛이 났다. 흡사 거대한 지네 같기도 한 그 형체는. 사람의 살덩이 같은 것이 춤을 추듯 꿈틀거렸다. 작은 몽둥이같이 생긴 그것은. 동굴까지 이어진 기다란 살덩이에 지네의 발처럼 퉁퉁한 몽둥이가 족히 백 개는 달려 있었다. “지금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으시오. 눈앞에 보이는 살기둥에 처자의 아랫구멍을 넣어서 방사시켜야 하오. 새벽 첫닭이 울기 전까지 말이오. 이제 막 해가 저물었으니 시간은 있겠지만 모두 백 개라는 걸 잊지 마시오.” 남정네의 손 한번 거치지 않던 몸이었다. 그런데 밤새 백 개라니. 꺼떡이는 저 살기둥은 제 아랫구멍에 대보지 않아도 너무 커서 입구도 들어가지 않을 터였다. 하나도 벅찬데, 저 굵고 큰 걸 백 개라니! 과연 옥녀는 새벽 첫 닭이 울기 전 백 개의 살기둥을 모두 방사 할 수 있을까?!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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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남
#동정녀
#순정녀
#초월적존재
#동양풍
#고수위
#가상시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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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개의 살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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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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