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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이 오면 (단행본)

꽃피는 봄이 오면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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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사내연애
일상물
작가
로체니콥 Rocheni-cob
미술학도로서 기나긴 슬럼프의 무게를 견디다 못해 배낭 하나 덜렁 둘러메고 무작정 서울을 떠난 재민이 도착한 곳은 신탄. 서울에서 채 두 시간도 안 떨어진 그곳은 서울깍쟁이에겐 낯설고도 설렌 땅이었다.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겠단 생각에 생활정보지를 들고 돌아다니다 우연히 밥집에서 맺게 된 인연 덕에 들어가게 된 주보상회. 그곳의 영업팀에 들어가게 된 재민은 지금까지 경험했던 것과는 다른 사람들을 만나며 자리를 잡아간다. 거칠고 투박한 듯 해도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신탄진 사람들과 관계를 다져가는 와중에 자꾸 재민의 신경을 건드리는 한 남자가 있었으니 영업 1팀의 정 차장, 정준형이 바로 그였다. 첫인상부터 강렬했던 준형은 사사건건 재민을 긁어대면서도 직접 만든 침대를 이사 선물이라고 갖다주질 않나, 굳이 같이 밥을 먹으려 들질 않나,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여준다. 어느 날 4차까지 달린 회식의 마무리로 찾은 사우나에서 지친 몸을 수면실에 뉘인 재민은 추행을 당하고, 잠에 취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하던 그를 구해준 것 또한 준형이었다. 그리고 재민은 자기 안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욕구가 스멀스멀 고개를 드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똑똑똑. 거기 사는 누구 씨. 문 좀 열어봐요.”
#다정공
#집착공
#절륜공
#밀당공
#잔망수
#단정수
#현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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